01 8월 또라이들 그들은 누구인가?
참으로 뜨거웠던 올 여름 나는 다양한 또라이들을 직간접으로 목격하였다.
남의 사무실에 간판을 달고 돈 내놓으라는 또라이, 무단으로 인터넷을 잘라버리는 또라이. 남의 자리가 탐나서 지속적으로 음해하는 또라이,무작정 사랑한다고 신심이 깊은 유부녀를 쫓아다니는 또라이,학생들에게 욕지거리를 해대는 또라이, 교육을 하는데 와서 계속 간섭을 해대는 목회자라는 또라이. 급기야 혁명의 망상에 빠진 또라이가 올 여름의 클라이막스를 치고 말았다.
나는 이런 또라이가 한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사회 전반의 또라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생활, 조직, 사회 전반에 퍼져있는 또라이들, 그들의 특징은
첫째, 자신이 만들어 놓은 박스 속에 갇혀서 그 박스를 세상에 강요한다는 것이다. 방법은 없다. 박스를 피하던지 사회공동의 힘으로 그 박스를 통째로 갖다 버리는 것이다.
둘째, 모든 행동의 원천이 행동이 야기하는 영향력(influence)이 아니라 자신의 이익(benefit)에 근거하여 행동을 한다는 것이다.
자극과 반응의 상황속에서 형이하학적인 개인적 이익이 그들의 필터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다.
미 성숙한 이들을 다루는 방법은 이익을 통하여 설득을 하든지 아예 무시하는 방법 밖에 없다.
let it be! 냅둬유,그냥 그렇게 살다가게..^^
2013년 9월 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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