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매일이 새로운 날이 되소서

01 8월 매일 매일이 새로운 날이 되소서

仰望: 매일 매일이 새로운 날이 되소서!

초승달이 뜬 산마루엔
백년송이 울울창창 기백으로 엄동설한의 산하에
의연히도 서있습니다.
백년송을 바라봅니다. 숲속에 한줄기 바람이 일다 사라지고
모든 것은 평화롭습니다.
저 멀리 남에서 북에서 달려온 한강은 두물머리에서 잠시 수줍은 인사로
연을 만들고 조용히 손부여 잡고 유유히 주야불식 흘러갑니다.
어제의 달,어제의 물길,어제의 소나무. 그리고 오늘의 그들,  무엇이 달라졌을까요.
모든 것은 어제고 오늘일뿐입니다. 그리고 내일이고 내일 모레일뿐입니다.
올해의 마지막 교육을 마치고 돌아 오던 길에 영석군이 물었습니다. “소장님 닭이 먼저일까요? 알이 먼저일까요?” “허허..글쎄, 그것은 이미 스스로 닭과 알속에 답이 있다고 규정지어 놓았기에 답을 볼 수 없는 것이 아닐까?.” 우답이었을까요. 한해가 지나갑니다. 오늘이 특별한 날이고 내일은 보통날일만은 아닐 것입니다. 돌이켜 보면 매일 매일이 새로운 날일것입니다. 우리가 어떻게 시간과 삶을 규정하느냐에 따라서 매일 매일이 새로운 날일수 있을 것이고 1년중 단 하루만이 새날일수도 있을 것입니다. 성공하는 사람은 매일 매일은 새로운 열정으로 살지만 범인들은 단 하루 새해첫날만을 반복적으로 마음을 움직이며 사는 것 같습니다.  달력상의 첫날의 해를 찾아 바다로 산으로 달려가는 우리들의 열정이 일년중 30일만 유지되도 그 해는 정말 멋진 기적이 여기 저기서 일어나지 않을까요.
달 빛이 매일 새롭고 소나무가 매일 청청하며 바람이 항상 새롭게 귓가를 속삭이며 지나듯
올해도 매순간이 새롭고 환희심으로 가득찬 풍요와 자유를 만끽하는 멋진 한해가 되기를 기원드립니다.

2008년 1월 1일 새벽 2시 양수리 운길산  산마루에서
김 익철 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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