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중은 물과 같습니다.

01 8월 민중은 물과 같습니다.

민중이란 수로를 흐르는 물과 같습니다. 거대한 역사와 삶의 물꼬를 찾지 못할 때 그 힘들은 잠시 조용히 뭉쳐서 순종하듯 침묵하지만 작은 물꼬라도 만나면 거침없이 그곳을 향하여 나갑니다.
소련의 10월 혁명도 순수한 노동자들의 짜르에 때한 탄원으로부터 시작되었고 그 배신감의 분노가 새로운 정권을 탄생시켰듯이 민중의 힘이란 정의와 진리란 차원을 넘어 물길을 찾는 물과 같은 방향성을 갖고 있기에 조심스럽고 두려운 존재일것입니다.
사람들은 두가지의 선택적 삶을 삽니다. 집단속의 전략이냐 자신속의 전략이냐의 문제입니다. 어차피 자기 자신에게 달린 문제입니다.
저 자신은 내속의 물꼬를 바라보려고 합니다. 내 속의 무한한 에너지의 흐름을 내가 제대로 물꼬를 터준다면 그 것이 온전한 삶의 성공이란 생각을 해봅니다.
-아침 산책길에 경안천을 바라보다가-2008년6월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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