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 8월 “브렉시트로 불확실성 커져… 10년 후 내다보고 전략 설정을“
허창수 GS회장 “포켓몬 고 돌풍에서 배우자“
“브렉시트로 불확실성 커져… 10년 후 내다보고 전략 설정을“
“절박한 위기 의식과 인내심을 갖고 인적·물적 역량을 과감히 투자해야 한다.”
GS그룹 허창수 회장이 서울 강남구 논현로 GS타워에서 가진 올 3분기 임원 모임에서
당부한 말이다.
허 회장은 “세계 경제 저성장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브렉시트로 불확실성이 증대되고
있다”면서 “시장 변화의 맥을 잘 잡아 5년, 10년 후를 내다보고 전략 방향을 설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닌텐도가 모바일 증강현실 기술을 접목한 ‘포켓몬 고’를 개발해 돌풍을 일으킨 것처럼 GS도 미래시장을 준비해야 한다는
것이다.
허 회장은 이를 위해 기업 전략뿐 아니라 이를 밀고나가는 추동력인 ▲전략 실행력 강화 ▲인재 육성과 열린 조직 문화도
강조했다.
그는 “전략의 가치는 실행을 통해서만 구현된다”면서 “전략을 세우고 방향이 정해지면, 비록 어려움과 실패 위험이 있더
라도, 과감히 실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허 회장은 “요즘 적잖은 대기업이 벤처기업의 민첩한 조직 구조를 접목하고, 조직과 사업 간 벽을 허물어 자율적이고
혁신적인 조직으로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면서 “GS도 임원들이 앞장 서서 다양한 아이디어가 발현되고, 조직 간 역량을
모아 새로운 시도를 해 볼 수 있는 열린 조직 문화를 만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GS칼텍스는 건물 27층에 대규모 북카페형 라운지 ‘지음(知音)’을 마련, 구성원 소통 공간으로 활용하고 있으며, GS홈쇼핑
은 서서 일할 수 있는 높이 조절형 책상, 칸막이가 없어 언제든 재배치가 가능한 사무공간, 개방형 사무실·회의실, 이동형
모니터 등을 도입 한 바 있다.
허 회장은 또 “기업은 곧 사람”이라는 GS그룹 인재상을 다시 언급하면서 “같은 일을 하더라도 누가 하느냐에 따라 그 결과
는 크게 달라질 수 있으며, 변화의 속도와 폭이 클 때일수록 다양한 재능과 경험을 가진 사람이 서로 협업하고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역동적 이고 개방적인 조직 문화를 조성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No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