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 정신은 이 시대가 필요로 하는 인류의 정신자산이다.”-새마을신문칼럼

16 12월 “새마을 정신은 이 시대가 필요로 하는 인류의 정신자산이다.”-새마을신문칼럼

“새마을 정신은 이 시대가 필요로 하는 인류의 정신자산이다.”

 

김 익 철

하카 리더십 코리아 대표/경영학 박사

 

내가 태어난 곳은 충북 제천의 박달재 아래 동네였다. 나는 70년대에 국민(초등)학교를 다녔다. 국민(초등)학생의 어린 나이에 기억 되던 그 시절의 풍경은 마을사람들이 모여서 나무를 심으려고 아침 일찌감치 종달새가 우지질 때 모여 들고 동네에는 보이지 않는 에너지와 활기가 들썩이던 기분 좋은 추억으로 자리잡고 있다. 우리들도 길가에 코스모스를 심는다고 20리 신작로 길을 걸어서 코스모스 모종을 심고 돌아오던 기억이 난다.

돌이켜보면 그것이 새마을 운동이었다. 리더십을 학문으로서 공부를 하였지만 돌이켜 보면 그 뚜렷한 목적, 참여자들의 활기, 지도자들의 솔선수범, 긍정의 에너지와 동기부여라는 리더십의 중요한 핵심이 온전히 구현된 것이 새마을 운동이었다. 새마을 운동은 한시대의 성공한 국가정책으로서의 유물적 관점에서만 바라보면 안 된다. 새마을 운동은 협의적으로는 최빈국 대한민국의 성과이지만 인류사적으로는 모든 권력과 종교가 꿈꾸던 인간의 이상을 현실 속에서 실현한 인류희망의 증거이고 유산이다. 새마을 정신은 이 시대에 더욱 절실한 정신적 자산이다.

지금 우리의 상황을 돌아보면 경제적 불황, 남북간의 극단적 대치상황, 사회적 분열, 불확실한 경영환경, OECD 1위의 자살률, 이혼률. 물질적으로는 풍요롭지만 정신적으로는 불안과 분열의 상황이 우리를 응시하고 있다. 새로운 도전을 넘어설 희망을 우리는 새마을 정신에서 발견한다. 박정희 대통령은 1970년도 4월 한해대책 지방장관회의에서 이렇게 이야기한다. “어려운 문제에 부딪히면 해결방법을 연구하고 노력을 기울여 난관을 극복하고 자연의 어떤 피해도 도전하겠다는 정신을 갖고 문제를 해결해 나가야지, 과거와 같이 타성적인 사고방식을 갖고는 농업이고 공업이고 발전 할 수 없을 것입니다.” 또한 1970년 6월 권농일 치사에서 이렇게 이야기한다. “나는 오늘 권농일을 맞이해서 우리 농민들에게 보다 더 부지런하게 보다 더 열심히 우리 스스로의 운명을 우리 스스로의 힘으로 개척해가는 강인한 자조정신과 자주.자립의 정신을 가지자, 이 것만이 우리 농촌을 부흥시키는 가장 근본적인 힘이 될 수 있다는 점을 다시 한번 강조하는 바입니다.”

새마을 운동을 관통하는 핵심은 환경에 대한 긍정과 극복, 협력과 상생의 철학이다. 그 철학을 몸과 마음으로 실천한 사람들이 만든 역사가 대한민국의 역사이다. 지금의 시대를 살펴 보면 불편과 불만, 남 탓과 연약한 좌절이 바이러스처럼 여기저기서 창궐하고 있다. 조금만 좌절해도 힐링을 외치며 도피하기에 바쁜 시대이다. 그러나 그 시대의 새마을 지도자와 국민들은 배고픔과 피 흘리는 상처를 달래며 내일의 희망을 위하여 묵묵히 앞으로 나아갔었다.

새마을 정신은 흡사 럭비정신과 유사하다. 럭비는 아무리 비가 오고 눈이 와도 경기를 중단하지 않는다. 다리가 부러져도 심판이 내보내기 전에는 나가지를 못한다. 철저하게 환경을 긍정하고 극복하려는 정신이 운동을 지배한다. 새마을의 역사를 만든 그 시대의 모든 국민들은 흡사 럭비선수처럼 삶에 부딪히며 앞으로 앞으로 전진하여 오늘의 물질적 풍요란 지평을 만들어 주었다.

삶은 어려움이 본질이다. 경영은 어렵기에 경영이다. 문제가 있기에 리더십이 필요한 것이다. 어려움에 흔들리고 자포자기하는 시대. 힐링을 외치는 시대에 새마을 정신은 인류의 위대한 정신적 자산으로서 더욱 필요시 되고 있다. 이스라엘에 영토복원의 시오니즘이 존재하였다면 대한민국에는 천년 가난과 슬픔의 역사적 고리를 끊은 새마을운동과 그 정신이 존재한다. 시오니즘이 종교적이고 민족주의적 갈등의 소지를 안고 있는 성격인 반면 새마을 운동과 그 정신은 인류 보편적 상황 속에서 환경을 극복하고 가능성을 보여준 증거로서 존재한다.

환경을 탓하지 않고 묵묵히 앞으로 나아가려는 절대 긍정의 정신 그것이 새마을 정신이다. 작금의 조직과 국민 개개인에게 필요한 정신이 새마을 정신이다. 이런 상황 속에서 모든 새마을 지도자들이 스스로 과거의 영광에 기반 한 완장의 자부심을 버리고 오늘의 시대가 필요한 정신적 자산의 계승자로서 소명을 갖고 삶속에서 스스로 삶을 긍정하고 극복하려는 정신을 더욱 확고히 하고 사회에 모범을 보여주는 것이 가장 중요한 선결과제일 것이다. 그렇게 될 때, 이 시대는 새마을에서 희망을 찾고 도약을 하려는 기업가 정신과 호연지기로서 새마을을 해석하고 응용하고 사랑하게 될 것이다. 정신혁명으로서 제 2의 새마을 운동이 오늘의 새마을 지도자들에게 시대의 소명으로서 존재하고 있다. 이 엄중한 소명에 자부심을 가지고 보다 능동적인 해석과 실천이 필요한 시대이다.

“바야흐로 우리 농촌에서 자조.자립.협동의 새마을 운동이 기운차게 전개되고 있습니다. 새마을 운동은 정신운동입니다.” -박정희 대통령,1972년 서울대학교 졸업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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