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 8월 행복한 성공을 위한 세가지 마음
행복한 성공을 위한 세 가지 종류의 마음
몇일 전 저녁, 차를 가지고 퇴근길에 올랐습니다. 저녁 8시가 넘었는데도 분당은 밀리고 있었습니다. 앞을 향하여 나가던 차들이 멈칫하며 서있는 시간, 그 정지의 시간 속에서 나는 나 자신에게 문득 질문을 하였습니다. ‘어떤 마음으로 살아야 삶을 제대로 살까?’ 그 때 3가지의 이미지가 떠오르더군요. ‘바보의 마음’ ‘부자의 마음’ ‘장군의 마음’
70년대 나는 충북 제천의 연박리란 곳에서 어린시절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비포장 신작로 길에 미류나무가 매미를 매단 채 바람에 휘청휘청하던 시골마을의 풍경이 있던 곳. 윗동네 산자락에 걸인 바보가 하나 살았습니다. 별명이 ‘연박 바보’. 아침이면 그 걸인은 동네를 향하여 내려 오곤 하였습니다. 엄마의 치맛자락을 잡고 호기심 반, 두려움 반으로 바라보던 그 바보의 얼굴은 항상 웃음이 활짝이었습니다. 어머니가 담아주신 흰쌀밥 한가득과 김치를 가지고 연신 굽실거리며 고마움을 표하던 그 연박바보라 하던 걸인의 얼굴은 금방이라도 웃음이 쏟아져 흐를 듯 활짝이었습니다. 지금도 돌이켜 보면 그 걸인은 어쩌면 세상을 속이던 똑똑한 운수납자가 아니었을까 하는 의문을 가질 때가 있습니다. 어쨌든 그 걸인은 항상 긍정적이고 밝고 행복해 하였습니다. 따라서 그와 같이 충만한 긍정심이 행복한 성공의 첫번째 요건일 것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성공한 부자들, 물론 여기서 말하는 부자란 물려 받은 부자나 갑자기 이런 저런 상황으로 졸부가 된 사람들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왜냐 하면 그런 부는 기운을 담을 그릇을 얻지 못한 터의 따뜻한 한줄기 바람 같은 순간의 부이기 때문입니다. 스스로 자수성가하여 그 기운을 보듬은 부자들을 잘 살펴 보면 가장 공통적인 요소중의 하나가 강한 자기 신념이란 것입니다. 때로는 배짱과 같은 그 무엇이기도 하고 어떤 충만한 자기예시와 같은 추상적인 그 무엇이기도 한 견밀한 자기 신념의 충만. 따라서 삶에서 어떤 환경이 펼쳐질지라도 그 구름너머 태양을 떠올리는 그런 충만한 신념의 태도가 행복한 성공의 두 번째 요건일 것입니다. 지난해 나는 2명의 장군들을 만나서 식사를 할 기회를 가질 수가 있었습니다. 그 장군들과 만나서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그들의 당당한 권위에 저절로 주눅이 들 장도입니다. 역시 장군이 다르구나 하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됩니다. 결코 권위주의적이지 않으면서도 절제되고 당당한 기운은 인간만이 가질 수 있는 자기 절제와 정의로운 의지로 풀이 되어 질 수 있는 참된 용기에서 나올 것입니다. 따라서 행복한 성공의 세 번째 요소가 자신을 마땅한 바 그 무엇으로 이끌어 가려는 꼿꼿한 용기의 충만속에서 찾아야 할 것이란 생각을 해봤습니다. 갑자기 스쳐가는 세 가지 이미지를 잡고 희열에 빠진 순간 차가 소통되기 시작하였고 그날 나는 집에 돌아오자마자 노트에 세 가지 마음을 적었습니다. 바보의 마음, 부자의 마음, 장군의 마음. 2007년을 그렇게 살자고.
2006년이 다갔습니다. 2006년을 하루 남겨 놓은 저녁에 나는 서재에 앉아 많은 지인들께 마음을 전합니다. 2007년에는 더욱더 행복한 성공을 만들어 가자고요. 그것이 어떤 마음이든 분명한 자신만의 이미지를 가지고 내일을 향해 나갈 때 소나기가 지나간 곳의 무지개를 우리는 볼 것입니다.
2006년. 진심으로 감사를 드리며 2007년도 건강하시고 삶의 진정한 가치를 담는 시간이 되시길 기원 올립니다..
2006년 12월 30일 경안천 앞 우거에서 김 익 철 배상
No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