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 7월 “2020년 산업재편…기업 역동성이 승부 가른다” – 연합뉴스 16.05.10.
CEO스코어 정책포럼…”애플·나이키·한샘에서 해법 찾아라”
산업간 장벽이 허물어지는 시대에 기업이 생존하려면 업종간 융합을 가능하게 하는
역동성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딜로이트(대표 함종호)와 CEO스코어(대표 박주근)는 10일 서울 종로구 새문안로 포시즌스호텔에서
‘경계의 종말과 2020 산업의 새로운 지평’을 주제로 제3회 딜로이트-CEO스코어 정책포럼을 열었다.
함종호 딜로이트 대표는 “한국이 중국의 기술추격으로 넛크래커 처지에 몰리고 일부 업종의 구조조정
필요성이 제기되는 현 상황에서 미래지향적 사업재편의 합리적 대안을 제시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오영호 한국공학한림원 회장은 “지금은 지능형 제4차 산업혁명의 시기로 경계의 종말은 필연이고 기업의
종말은 선택”이라며 “구글이 30개월간 61개 기업을 인수하면서 26개를 성공 가능성이 희박한 구글X 프로젝트
관련 업체로 채운 걸 곱씹어봐야 한다”고 말했다.
제프리 와츠 딜로이트 아시아퍼시픽 컨설팅리더는 “지금은 플랫폼 비즈니스로 산업지형이 바뀌는 상황”이라며”
4명 중 3명이 공유경제를 지지한다. 자동차, 주택 모두 해당한다”고 말했다.
박주근 CEO스코어 대표는 “업종내 머무르는 기업과 업종간 융합하는 기업 중 어느 쪽이 높은 경영성과를 낼지는
자명하다”면서 “애플은 하드웨어에서 플랫폼 전략으로 갈아타고 파이낸스, 모터(자동차) 산업까지 옮겨가면서
역동성을 보여줬고 나이키는 경쟁상대를 아디다스가 아닌 닌텐도로 전환한 것이 역동성의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국내 기업 중에서도 한샘은 전통산업인 주방가구에서 솔루션 회사로 변모하면서 역동성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박 대표는 “요즘 구조조정 이슈가 있는 조선업은 1년간 1~5위 업체 순위가 한 번도 바뀌지 않았다”면서 “그만큼
산업의 역동성이 떨어졌던 것”이리고 지적했다.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의 홍종성 재무자문본부장은 “반도체 장비회사가 화장품 회사를 인수하고 여행사가
면세사업에 진출하는 등 기존 장벽의 파괴와 이종산업 진출이 활발하다”면서 “4차산업 혁명의 키워드는 초연결”
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No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