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나누기 Tag

01 8월 희생, 등넘버 16번

등넘버 16번 택배가 왔다. 기다리던 럭비복이다. 밝은 노란색유니폼 등 넘버 16번. 심장이 뛴다. 럭비는 15번까지만 정식으로 경기를 한다. 등넘버 16번을 택한 이유가 있다. 세상에는 아름다운 16번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국민대 학생들을 위한 럭비클럽이 만들어지고 매주 그들과 함께 럭비를 하고 있다. 럭비복이 디자인 되고 역량별로 번호가 정해졌다. 1번부터 15번. 나는 16번을 주문했다. 의아해하는 학생들. 나에게는 그럴만한 감동어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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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8월 이 여름의 아이스께끼

이 여름의 아이스께끼 “강을 건너느라고 지하철이 지상으로 올라섰을 때 말없이 앉아 있던 아줌마 하나가 동행의 옆구리를 찌르며 말한다. 눈 온다. 만화책을 보고 있던 빨간머리 계집애가 재빨리 핸드폰을 꺼낸다. 눈 온다. 한강에 눈이 내린다. 지하철에 눈이 내린다.“ - 지하철에 눈이 내린다/ 윤제림- 삶은 여행객을 실은 기차라는 것을 절실히 느끼는 시간이다. 요 몇일 매년 겪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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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8월 불굴,용기,두려워하면 진다.

두려워하면 진다. 새벽녘 옆산에서 들려오는 꾀꼬리 소리에 잠이 깼다. 새벽은 항상 생동감의 긴장을 우리에게 보여준다. 새벽의 고요함속에 담겨져 있는 갓난아기의 살내음 같은 달콤한 비릿함이 좋다. 신문은 어느새 문 앞에 놓여 있다. 이사 온지 10년 한 번도 제시간을 어긴적이 없는 신문배달원의 얼굴이 항상 궁금하다. 이렇게 새벽은 오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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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8월 천년전의 그대로 아직도 우리는

천년전의 그대로 아직도 우리는 천년전에 하던 장난을 바람은 아직도 하고 있다. 소나무 가지에 쉴새 없이 와서는 간지럼을 주고 있는걸 보아라 아, 보아라 보아라 아직도 천년전의 되풀이다. -박재삼, 천년의 바람中에서- 석가탄신일을 잘보내셨나요. 석탄일 아침, 아들과 함께 남한산성 암자로 맛있는 비빔밥을 먹으러 가는 길에 텃밭에 잠시 들러 무럭무럭 자라는 고추랑 상추랑 옥수수를 살폈습니다. 바람이 좋아 아들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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